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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등-박범신 서재

최초로 읽은 박범신의 소설.
한달여 후의 만남을 위한 첫단계.
가장 마음에 드는 제목을 빌려봄.

소감.
1.흡인력은 짱. 빨려들어감.
2. 왜 굳이 사회와 등장인물들을 무리하게 엮었는지 모르겠음. 개연성 없음. 시대를 살아가는 아픈 젊은이들을 말하고 싶었나본데, 내 시각에선 혜주가 영우오빠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가 그가 '빨갱이'여서일 이유가 전혀 없어 보임.
따라서 영우가 전혀 그런 성향이 아님에도 이 시대에 맞물려 민주투사로 고단한 삶을 살아야 했다.. 도 그다지 설득력있지 않음.
사회의 일련의 아픔은 이 소설에서 굳이 중요하지 않은 모티프로밖에 보이지 않음.
3. 혜주의 선택을 같은 여자로서도 공감할 수 없음. 자기 엄마에게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이 왜 갈보가 되는 것으로 표출되어야만 했는지. 왜 그 동앗줄이 노상규여야만 했는지. 그 이후 왜 노상규로부터 벗어나지 않고 자신의 순수한 사랑을 위해 영우를, 속물적 욕구를 위해 노상규를 선택해야만 한 것인지...흠..노상규한테 원조받았나?...
혜주는 가난이 지긋지긋해서 노상규를 자신의 안식처로 삼으려 했나? 인간이기에 나약해서 영우도 놓아줄 수 없고?

아..전체적으로 그렇게 공감이 가는 소설은 아녔지만, 잼나게 읽었음.
그의 다음 소설, 은교는 매우 기대중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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